농‧축협, 1100명 선발…블라인드 채용 방식
일반관리직‧기술관리직‧전문직 등 3개 분야
[편집자 주]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문이 9월 본격적으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의 채용 시장은 축소됐지만, 인공지능과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기업들은 청년 인재 영입에 초점을 맞춘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 그리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본지는 MZ(2030)세대 취업준비생이 혹할만한 장점을 지닌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짚어봤다.
[뉴스캔=이동림 기자] 농협중앙회가 올해 하반기 대규모 신규직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축산업협동조합(축협)을 포함해 총 1100명 정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크게 일반관리직(농약 판매‧영농지도), 기술관리직(기계설비‧전기‧에너지관리‧용접‧환경‧축산), 전문직(기술관리직) 등 3개 부문이다. 각 분야에서 채용 단위별 한 자릿수 또는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한다. 자격 요건은 나이와 학력, 성별 등 제한이 없다.
단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지며 국가유공자는 우대한다. 블라인드 전형 접수 시 자소서에 직‧간접적으로 성명, 학교명, 가족관계, 직장 정보를 드러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울‧경기‧강원‧충북‧충남 등 총 13개 지역으로 구분해 선발하는 이번 채용은 지역농협은 시‧군 단위 공동 선발을, 축협과 품목 농협은 농‧축협 단위 선발을 시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농협의 연봉은 중앙회와 같은 급여 체계를 갖췄다. 별도로 지급되는 수당에 따라 실제 연봉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지역농협은 정규직 6급으로 입사했을 때 최소 4000만원을 보장한다.
◆ “100년 농협, 이끌어 갈 인재 선발”…25일까지 접수
서류 접수는 25일까지다. 입사 지원은 채용 사이트 온라인 ‘하반기 농‧축협 신규직원 공개 채용 접수’에서 받는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온라인 인·적성 검사 및 자기소개서 검사)과 필기시험(인‧적성 및 직무능력평가), 면접 순이다.
농협중앙회는 11월 5일 인‧적성 및 직무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같은 달 17일 면접을 거쳐 29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정규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응모할 때 지역농협의 업무강도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지원 가능한 지역농협은 순환근무가 없고 업무강도가 높지 않다. 다만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 대상이다.
농협중앙회 측은 “100년 농협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관심, 열정 등을 채용 과정에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중앙회 채용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역 본부별 문의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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