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V 시대 이끌 인재 적극 채용”
대졸 초임 연봉 4385~5536만원

[편집자 주]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문이 9월 본격적으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의 채용 시장은 축소됐지만, 인공지능과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기업들은 청년 인재 영입에 초점을 맞춘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 그리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본지는 MZ(2030)세대 취업준비생이 혹할만한 장점을 지닌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짚어봤다.

HL(옛 한라)그룹은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사진=프리픽.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프리픽.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캔=이동림 기자] HL(옛 한라)그룹은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주요 계열사인 HL홀딩스(지주사), HL만도‧HL클레무브(자동차), HL디앤아이한라(건설) 등 4개사에서 총 두 자릿수를 선발한다.

HL그룹의 인재상은 목표를 향해 함께 도전하는 창의적인 3인이다. 창의, 도전, 융화 등 3가지 핵심 인재상을 기초로 자신을 어필하면 합격에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모집 분야는 △HL홀딩스(영업, 물류, 냉장센터, IT, 경영지원) △HL디앤아이한라(건축, 토목, 전기, 설비, 안전, 경영지원) △HL만도(연구개발, 생산, 품질, 구매) △HL클레무브(연구개발, 생산, 품질, 구매, 영업, 안전, 회계) 등이다.

13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HL그룹의 대졸 초임은 본사와 현장 근무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평균 4385~5536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단순히 기본급이다. 사업부서마다 가족수당 등 개인적인 보직성 수당과 면허 수당이 제공된다. 

복지도 다양하다. 근로기준법에 근거한 연차휴가와는 별개로 연중 쓸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는 평일 5일 유급휴가로 주말 및 휴일과 연동 사용할 수 있다. 또 해외에서 1년간 근무하면 30일간의 정기휴가를 준다. 본사 복귀 이후에도 10일간의 휴가를 낼 수 있다.


◆ ‘4개사’ 총 두 자릿수 선발…리프레시 휴가 혜택도


2023 하반기 HL그룹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HL그룹 제공]
2023 하반기 HL그룹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HL그룹 제공]

13일 그룹에 따르면 HL만도와 HL클레무브가 가장 먼저 채용에 나섰다. 그룹 측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부품 개발에 역점을 둔 만큼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구축 신사업을 추진 중인 HL디앤아이한라 역시 건축·토목 분야 전문인력은 물론, 건설과 디지털을 융복합할 수 있는 참신한 인재를 모집한다. 이외에도 HL홀딩스는 유통·물류, 정보통신(IT) 등 디지털 전환 중심의 인재 채용에 나선다. 

지원서는 24일까지 HL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하고, 계열사별 기간은 상이하고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이후 서류 전형,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2024년 1월에 HL그룹 계열사별 신입사원으로 정규 입사하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위해 캠퍼스 취업설명회와 부스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며 “전국 28개 대학에 부착된 현수막과 포스터를 통해 채용정보를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 지원자들을 위해 온라인에서는 자소설닷컴, 에브리타임, 잡코리아 등 주요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2023 신입사원 공개채용 안내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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