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를 글로벌 시대라고 한다. 즉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공동체속에서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안에 갇혀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구라는 공동체가 우리 삶과 하나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교통의 발달, 정보통신의 발달, 각종 교류와 무역의 발달로 미국과 유럽, 심지어 아프리카의 움직임까지 우리 실생활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 생활‥ 어느것 하나 지구 공동체의 움직임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따라서 물건을 하나 만들더라도, 이것이 다른 나라 시장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학술논문
“아시아나 항공권만 6백 장이에요.” 전 세계를 누비며 전통예술을 보급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김묘선 선생의 말이다. 여타 항공사까지 합치면 수천 장이 족히 넘는다. 지구를 돌고 돌았다. 올해로 ‘승무’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 반세기다. 무수한 세월 속에 김묘선 선생은 현 이매방춤보존회 승무 첫 이수자로서 묵묵히 대한민국 외교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1982년 인천 주안동에 연구소를 연 이후, 인천을 기반으로 후학들을 양성하였다. 1995년부터는 일본을 근거지로 두되 한국과 세계를 누비며 우리 춤을 알리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거론된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관련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정립 없이 "남이 쓰니, 나도 쓴다"는 식으로 용어를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용어의 개념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은 채, 다문화 관련 전문학자들의 이야기를 대충 듣고, 끄덕인다. 그래서 많은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편하도록 다문화 관련 용어에 대해 정확한 개념과 용례를 살펴보도록 해보자. 1. 다문화 국가(사회)- 다문화는 하나의 사회(공동체) 또는 국가
며칠 전 TV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대신 이제부터 내 생각을 말하겠다’고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오늘(25일자) Washington Post에 입장을 밝혔다.뮬러 특검이 2년간 조사한 ‘러시아게이트’란 것이 알고 보면 결국 「위키리크스와 트럼프를 통원한 푸틴의 힐러리 낙선 프로젝트」였기에 그녀의 의견표출은 힐러리를 싫어하는 미국인들에게도 관심이다.미국 언론사 사이트에선 보기 드물게 게재 몇 시간 만에 5천개가 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불출마 선언했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진짜 대통령이 말한다’ 같은 내용
代辯人은 本변인이 아닌 代변인이기에 고용자를 위해 정보 ‘마사지’를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어쩌면 바로 그 ‘마사지’의 정교함과 적절함이 대변인의 역량이자 수준일 것이다. 정보를 각색하는 것이 양심이 허락하는 범위를 벗어나 직을 던지는 대변인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체로 대변인직의 속성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다 보니 허위를 동원하지 않고 최대한 자신이 대변하는 주체를 아름답게 묘사하는 역량이야말로 대변인 능력의 요체가 된다. 거짓말을 해서 상황을 모면하는 것은 하책 중의 하책이다.미국 언론은 ‘마사지’를 「spinning」이라고 부른다
소위 선진국(?)에서는 차를 안타는 것이 트랜드다. 도심의 도로를 막고 놀이터를 만들기도 한다.문제는 오히려 이렇게 좋은 선진(?)사례를 우리도시에게 적용하느냐는 말의 차원이 아닌 '실천 문제'이고 전혀 다른 이슈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이슈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시장의 리더십이나 행정의 역할에서 찾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잡은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시민의 다양한 반응에 있기 때문이다. 차를 막자는 시민 만큼이나 차가 필요하다는 시민도 많이
오늘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농도가 서울및 수도권의 경우150에 육박하는 등 고농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에 초미세먼지농도는 30수준입니다. 확실히 중국의 영향입니다. 정확한 풍향은 알수 없지만 중국 북경 북서부지역과 서부지역에 위치한 사막으로부터의 영향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내내 서풍계열의 풍향이 불었으나 남쪽지방에서 불어오는 남풍계열의 바람이 중국으로부터 밀려온 황사를 경북지역과 충청지역으로 밀어올려 저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행하게도 4월과 5월은 오늘과 같은 날이 오랜 동안 지속될 것입니다.그럼 중국 서부지역의 사
권력을 형성할 때(power from withiin)1. 동료들을 격려하라.2. 허락을 받지 않고 할 수 있게 하라.3. 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라.4. 멘토를 발견하라.5. 역할을 바꿔보라.권력을 가졌을 때 (power with)6. 권력의 신화를 깨라.7. 권력으로 관여하는 수준을 정하라.8. 결정권을 스스로 제한하라.권력을 사용할 때(power over)9. 동의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하라.0. 반대를 축하하라.11. 권력을 공유하라.우리나라에서 권력은 위와 같은 흐름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제도에 의해
지난 2월28 아침 9시, 단독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 둥근 테이블에 마주 앉은 트럼프와 김정은. 기자들이 퇴장하자 트럼프는 전날 밤 친교 만찬까지와 전혀 다른 분위기로 북한의 전면적 핵 포기를 압박했다. UN제재를 푸는 것이 북미간 신뢰회복의 첫걸음이란 김정은의 요구에 ‘그건 북한이 가진 모든 핵 관련 인프라를 폐기해야 가능하다’고 맞받은 것이다.미국이 생각하는 ‘한반도 비핵화’의 개념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정리해 밝힌 순간이었다.● 반복되는 ‘궁극적으로’(ultimately)란 단어이런 이야기가 30분 넘게 계속된 뒤, 미국 측에선
내가 지금까지 아웅산 수치여사를 존경했지만 이번만큼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미얀마 정부는 "120만에 달하는 로힝야족은 미얀마의 소수민족이 아니고, 영국의 식민지 지배과정에서 따라들어온 사람들로 미얀마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그 근거로 그들이 "미얀마어도 쓰지않고, 이슬람을 믿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번 탄압은 "그들이 폭동을 일으켰기 때문에 진압한 정당한 통치행위"라고 주장한다.미얀마 정부의 주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민간에 대한 무차별적으로 학살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얼마나 잔혹하게 불태우고 학살했으면 120만
많은 사람들은 현 대한민국의 위기를 진단하며, 양극화, 저출산, 북핵 과 남북관계, 외교안보, 등 수없는 이야기를 한다. 심지어, 이념과 더 좋은 민주주의 문제를 거론한다. 협치가 안되어서 그렇다고도 이야기한다.과연 그럴까?난, 대한민국의 위기는 협치가 안되어서도 아니고, 제왕적 대통령제 때문도 아니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현되고 있지 않아서도 아니고 분권도 아니고. 바로 리더십의 붕괴. 더 나아가 리더십의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지금, 대한민국은 리더십 상실의 시대다.정치에서도 리더의 역량을 갖춘 제대로된 리더도 찾기 힘들고,
사실, 보수 진보의 용어는 서구의 프로그래시브, 컨서버티비즘을 일본식으로 직역한 용어다. 그것을 한국에서 그대로 받아들여 사상적 기조를 나누는데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 용어가 한국의 현실 사조와는 동떨어져 있어 전혀 맞지 않는데 있다. 단적인 예로 다문화, 외국인 노동자의 문제에 대한 접근에서 드러난다. 이미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극우적 성향의 일베에서는 반(反) 다문화, 외국인 노동자 배척이 기본 기조로 되어 있다. 그런데, 사민주의라고 자처하는 주대환, 최혜범 류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를 일자리 뺏는 것으로 규정하여 한국 노동자를
“예전의 우리가 아니다. 노무현 정부의 아마추어 시절의 우리는 잊어라.”평소 필자와 친분이 있던 기자가 전해준 문재인 정부 핵심관계자의 말이다. 취임 100일까지만 해도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 정치가 어느 정도 성공한듯했고, 실제 아마추어를 넘어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기에 일부 야당의원들조차 잘해 너무 잘한다고 혀를 내둘렀던 것이 사실이었다. 물론 오래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엇을 보았기에 그럴까 의아해했던 국민들이 훨씬 많았지만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이제는 권력이 확실히 자기들 손아귀에 들어온 듯
통일부는 지난 19일 북한 태권도 시범단 32명의 방한을 전격적으로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 방문할 예정인 북한 시범단은 오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거의 열흘간 국내에 체류할 예정이어서, 거의 10여년 동안 중단된 이후 이루어지는 남북 간 체육교류라는 차원에서 체류 기간 중 미칠 파장은 실로 크다고 할 것이다.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게 한다는 차원의 정부의지는 충분히 알겠으나, 이같은 남북교류의 첫 단추를 끼우는 데는 무엇보다 국민적 정서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하지만 지금의 한반도 상황은 어떠한가.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던 날, 그날은 지금도 떠올리기 싫은 악몽의 시간이었다. 며칠 뒤 유럽으로의 출장이 예정되어 있어서 가뜩이나 경황이 없던 차에, 파면의 권한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 헌재가 마치 파렴치범을 단죄하듯 대통령 파면을 탄핵인용문이랍시고 발표할 때 필자의 머릿속으로 주마등같이 스쳐지나가던 옛 기억들이 되살아났다.법치가 이렇게 편파적이고 작위적일 수 있을까하는 분노감과 함께,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이렇게까지 무너졌을까 하는 것을 두 눈으로 목도하면서, 군사정부시절에서도 생각하지 않았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월 12일 한국에 도착한 이후 숨 쉴 틈조차 없이 엄청난 행보를 뒤로하고 급기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내막이야 상세히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필자의 느낌은 조금 다른데 있을 것이라는 짐작이다. 모든 것이 정치로 귀결되는 세상이지만, 사회의 기본이라는 차원에서 아주 사소한 부분이 엄청난 결과로 다가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있어왔다. 그래서 필자는 다시한번 기본으로 돌아가 볼 것을 권고하며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오늘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부모님 모두를 바쳤고,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주변의 참모진들이 하나둘씩 영어(囹圄)의 몸이 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한 인간의 모습을 생각하며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쩍 날씨가 추워졌는데 계신 곳은 평안하신지요? 이럴 때 일수록 못다한 사람들과의 만남도, 보고 싶었던 책들이며 영화도, 그리고 자신의 신앙에 기초한 기도도 하시며 내려놓은 그대로를 느끼시는 것도 소중하리라 여겨집니다. 설명절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광견병에 견주는 특검쯤은 잠시 잊으셔도 되지 않으시겠습니까...인간
도희윤 (행복한통일로 /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지금의 중국은 예전에는 중공(中共)으로 불리웠고, 대만은 자유중국(自由中國)으로 지칭되었다. 명칭 자체로 보면 너무나 정확한 표현인데 이런 지칭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 정답은 오직 현재 중국의 15억 인구와 세계공장이라는 중국의 힘 때문이리라.그러기에 중국과 중공(中共)의 본질적 차이는 없는 셈이다.그런 중국이 새해부터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유일하게 중국을 상대로 제 목소리를 내는 미국에서 트럼프라는 걸출한 인물이 대통령이 되면서부터다. 그러고는 대한민국에게는 일개
결국 탄핵이었다. 그래도 설마.. 그 정도로 탄핵까지... 유죄판결도 없이 조사도 제대로 안된대통령을 정치적 단두대로 목을 치겠다... 참으로 대단한 대한민국 국회다. 더욱 놀라운 것은 탄핵의 정점으로 정치권이 치닫을 때 난데없는 청와대 비아그라에다 미용실 원장까지 이게다 무슨 소린가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얼굴까지 화끈거릴 지경이었으니,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되어버린 대한민국은, 지금 언론을 통해 청와대 의약품구입에서부터 안 나오는 게 이상할정도로 투명유리관 안을 쳐다보듯이 모든 것이 까발려지는 상황에 처했고, 그것을 마치 즐기
세상을 살면서 패배를 인정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스포츠 경기나 고시등과 같은 각종 시험처럼 결과를 어느 정도 가늠케 하는 부분에서는 대개는 수긍하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다.하지만 종교의 문제나 이념상의 부분이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오직 자신의 신념에 기초한 잣대로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냐를 정하는 것이라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건국 초기부터, 아니 임시정부시절부터 우리내부의 다양한 종교와 이념을 포용하는 정책을 취했었다. 다만 이것이 갈등으로 야기되는 것은 어느 한쪽이 넘지 말아야할 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