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박진용 기자] 중소기업계의 극심한 반발 속에 쟁점화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 중소기업계가 최근 헌법재판소에 중처법의 위헌 여부를 심리해 달라며 제출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가 본안 심리를 받게 되면서다.헌재는 지난 17일 중소기업계의 이같은 헌법소원 심판 청구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끝에 전원재판부에 해당 안건을 회부키로 했다. 이에 22대 총선 전후로 정치권에 꾸준히 중처법 유예안 처리 등을 주문했지만 끝내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했던 중소기업계에서는 희망의 불씨가 지펴지는 모양
[뉴스캔=박진용 기자] 포스코이앤씨(이하 포스코)는 올해 핵심 경영목표 중 하나로 '안전경영'을 지목했다. 이에 건설현장 내 중대재해 제로(Zero)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마트 세이프티' 구축과 선제적 재해예방 활동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리스크와 여파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사내 보건 분야에서도 안전망이 확립될 수 있도록 보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관련 교육을 확대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포스코는 사업장 내 중대재해 방지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력을 접목시
[뉴스캔=이정구 기자] 반도건설이 6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비상 모의훈련을 실시했다.27일 이러한 사실을 알린 회사 측은 안전사고 취약 시기 중 하나인 해빙기를 맞아 최근 본사와 현장에서 노동자 사고 발생을 가정한 비상 모의훈련과 올해 신규 입사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고 발생 대비 모의훈련은 작업 중 근로자 추락 상황을 가정해 현장 응급조치부터 보고 체계 가동, 사후 관리 등 순서로 이뤄졌다. 반도건설 대표이사와 임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뉴스캔=이동림 기자] 중흥그룹이 안전문화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흥그룹의 건설 분야 자회사 중흥건설‧중흥토건은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 캠페인 ‘노사가 함께하는 위험성 평가로 자기규율 예방체계 강화’를 전개했다.이 캠페인은 노사가 함께 위험성 평가 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이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한다.캠페인은 △근로자와 함께하는 위험성 평가 실천 △중흥그룹 재해통계를 활용한 재해사례 반영 △위험성 평가 전파 활동과 안전대책 이행 확인
[뉴스캔=박진용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유예를 골자로 한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이후 한 달을 훌쩍 넘긴 시점에도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중처법 개정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직원 안전교육, 안전관리자 채용 등에 필요한 재정 여건이 받쳐주지 않아 불의의 사고나 그에 따른 처벌로 인해 사업 존폐 위기에 취약한 상황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한 중처법은 사고 예방보다 '처벌 만능주의'에 무게중심이 쏠려있어 산업 생태계의 현실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은 법안이라고 지적하
최근 대기업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업계가 안전사고 예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안전 점검을 위해 시공사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위험요인을 점검하는가 하면 안전 장비 도입을 위해 스마트 기술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설사도 등장하고 있다. 또 공사 현장을 3차원(3D)으로 구현하고 공정별 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스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는 중대재해 리스크를 해소하고 회사 이미지를 사수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뉴스캔
[뉴스캔=박진용 기자] 현대건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 사업장의 안전관리 강화와 보건체계 확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I(인공지능) 장비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와 업계 최초로 적용한 작업 중지·열외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현대건설의 산업현장 관리는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0순위로 생각하는 철학에 기반한다.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와 현장 변동성을 두루 감안해 공기를 맞추기 위해 작업을 강요하지 않는 근로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현대건설의 안전관리 최우선 철칙 중 하나가 '근로자 안전 확보'다. 이 회사
[뉴스캔=이동림 기자] “구성원 중심의 안전보건 활동으로 대방건설만의 참여형 자율 예방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구찬우 대표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안전·보건 경영방침과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구 대표는 ▲안전보건 동향 파악과 선제 대응으로 앞서나가는 안전보건 체계 구축 ▲구성원 모두가 위험성 평가에 참여하고 위험요인을 감소시키는 방안 강구 ▲종사자 의견 청취에 적극적으로 임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구성원 중심의 안전보건 활동으로 대방건설만의 참여형 자율 예방 안전 문화 정착 등 크게 4가지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뉴스캔=이동림 기자] 한신공영이 ‘안전의 날’ 행사를 열어 2024년 무재해를 기원했다.8일 한신공영에 따르면 5일 선홍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경수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임직원과 협력업체 노동자 20여명은 현장에서 ‘안전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무재해 기원과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다짐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이날 선 대표는 한신공영이 시공 중인 ‘서울 9호선 4단계 3공구’ 현장을 찾아 현장의 주요 이슈와 안전 사항 등을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중대재해 근절 결의문 선
[편집자 주] 최근 대기업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업계가 안전사고 예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안전 점검을 위해 시공사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위험요인을 점검하는가 하면 안전 장비 도입을 위해 스마트 기술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설사도 등장하고 있다. 또 공사 현장을 3차원(3D)으로 구현하고 공정별 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스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는 중대재해 리스크를 해소하고 회사 이미지를 사수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봤다.[뉴스캔
[뉴스캔=이동림 기자] “현대모비스 협착 사고로 치료 중인 노동자가 사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지난달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에서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노동자를 지목해 한 말이다. 14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에서 기계에 끼이는 협착 사고를 당했던 50대 노동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8일 만인 12일 오전 6시 30분쯤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이에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과
[뉴스캔=이동림 기자] 제일약품은 ‘제 6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경기 용인에 있는 백암공장에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 내 유해화학물질 누출이나 화재 사고 등을 가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모의 훈련으로 진행했다.특히 백암119 안전 센터의 협조에 따라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상황으로 가정하고 불의의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는 교육이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재난 대응 종합훈련은 비상 상황 시 공장 내 상황 전파 및 조치법,
[뉴스캔=이동림 기자] 신세계건설이 스타필드 수원 신축공사 현장에 이어 6개월만에 인명사고를 내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3월 ‘중장비 전도사고’까지 더하면 올해만 3번째 안전사고를 냈다.8일 고용노동부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60대 하청 노동자가 추락해 숨져 고용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나섰다.전날 오후 8시17분 쯤 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구 월성동 일원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빌리브 라디체’ 공사 현장에서 유압을 이용해 타워크레인을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타워크레인 엘리베이
[뉴스캔=이동림 기자]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시공하는 ‘경남 고성군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창원해양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께 해당 현장에서 바다 석축 공사에 투입된 30대 잠수사 A씨가 작업 중 숨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해상에 석축 돌을 쌓는 작업을 하기 위해 입수했으나 작업이 끝난 후에도 물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 수색에 나선 동료 잠수사가 수중에서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의식
지난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기업계와 노동계의 '뜨거운 감자'로 지목되며 꾸준히 화두에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적용 유예를 놓고 양 업계간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기업계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물적·인적 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관련법 적용 전까지 추가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동계는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 사례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라며 중소 사업장에 대해서도 조속히 중처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
[뉴스캔=박진용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시행된 지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일선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건설업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중대재해 발생과 관련해 건설사 등 사업체와 그 대표이사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중처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각종 통계상 산업재해는 우상향 추이를 보이고 있어 근본적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다.우선 건설분야 거대 공기업과 민간 건설업체가 사업을 영위하는 일선 현장에서의 산업재해 현황만 살펴봐도 해마다 그 수는 늘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