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이동림 기자] 롯데물산이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하면서 기부채납한 지하광장 가운데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부대시설 사용료까지 내는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 송파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 2심에서도 승소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8-2부(재판장 조진구‧신용호‧정총령)는 지난달 25일 롯데물산이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상대로 낸 도로점용 허가 취소신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한다”며 롯데물산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롯데물산은 원고 승소 판결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뉴스캔=박진용 기자]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동산 시장의 급속 침체로 건설사들의 자금줄이 끊기면서 건설업계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다. PF 시장은 대출 잔금 및 연체율 증가로 인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건설사들도 생겨났다.2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2분기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총 133조10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1조5000억 원가량 늘었다. 최근 4년간 PF 대출잔액 현황을 살펴봐도 시장 흐름이 좋지 않다. 2020년 하반기 92조5000억 원이었던 PF 대출잔액은 2021년 112조9
[뉴스캔=박진용 기자] 법무부가 오는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전면 심사에 들어간다. 지난 특사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계 인사들이 주요 대상이었던 만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로 이뤄지는 이번 특사 명단에는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던 재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8일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를 열고 광복절 특사 및 복권 요청 대상자를 심사할 예정이다.사면 심사위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신자용
[뉴스캔=박진용 기자]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전기차 기업들이 '저리다매'를 내세운 시장쟁탈전에 돌입했다. 시장점유율 우위를 위해 수익성을 과감히 포기한 사업 전략을 취한 것이다. 당장 국내외 전기차 보급추이만 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동향 변화를 이해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보급대수는 지난 2020년 685만 대에서 5년 뒤인 오는 2025년이면 무려 3배에 달하는 200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해 39만1000대가 보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뉴스캔=박진용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021년 전·현직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빚으며 도마에 오른 이후 또 다시 대형 악재가 터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 부실시공과 관련해 '현미경 실태조사'와 부정 사례에 대한 '엄단' 기조를 명확히 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LH가 발주한 공공주택에서 부실시공 사례가 대거 적발되면서다.특히 국토부 자체조사에서 공공주택 부실시공의 기저에 LH 직원들의 전관예우 특혜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이권 카르텔형 비리로 규정되면서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건설분야 최대
[뉴스캔=이동림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기업들이 연이어 공모 철회를 결정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수요예측과 공모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올해 IPO에 재도전한다는 가능성이 거론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추진을 검토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오아시스마켓은 연초 IPO 계획을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를 철회했다. 당시 상장
[뉴스캔=박진용 기자] 재계를 대변해 온 경제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오는 8월 새 회장을 선출하는 데 이어, 설립 이후 60여 년 만에 설립 초기 단체명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바꾸며 위상 제고에 나선다.아울러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로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이 이를 계기로 전경련과 다시 손을 맞잡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들 4대 그룹의 재합류 여부에 따라 '재계 맏형'으로 불리는 전경련의 위상 회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
[뉴스캔=이동림 기자] KB금융지주(KB금융)가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가동하고 총 4번의 회추위를 거쳐 9월 8일에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고 20일 밝혔다.이날 회추위는 이와 관련 회의를 열고 ‘회장 자격 요건’과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했다. 회추위는 다음 달 8일에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군(숏리스트·1차) 6명을 확정할 예정이며, 같은 달 29일에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 및 심사를 거쳐 숏리스트
[뉴스캔=박진용 기자] 최근 대형 게임사들의 가상화폐(코인) 발행과 그에 따른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하방일로를 걷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코인 발행사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가상자산 회계·공시 지침 제정법이 국회에서 채택된 데 이어, 금융당국의 코인 발행사에 대한 감시·규제망도 두터워졌다.이는 가상화폐 활황 흐름에 동승한 게임업계가 '게임 머니' 등의 용도로 발행한 코인이 무소속(더불어민주당 탈당) 김남국 의원의 투기 논란과 게임사의 '유령 매출' 논란 등에 휩싸인 것이 시발점이
[뉴스캔=박진용 기자] 전기차 핵심 소재인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최근 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와 같은 국내 이차전지 주요 기업들이 증시에서 호조세를 보이자, 비상장 이차전지 업체들이 줄지어 IPO(기업공개)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상장을 신청한 54개(스팩 제외)사 중 8개사가 이차전지 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업계(8개사)와 함께 가장 많은 기업들이 한국거래소의 문을 두드린 것. 상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낸 이차전
[뉴스캔=박진용 기자] 엔화 가치가 지난 2015~2016년 1차 낙하 파동에 이어 8년 만인 올해 또 다시 최저치로 수직하강하자, 국내에선 최근 '엔테크(엔화+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엔테크는 크게 두 종류로 분류된다. 엔화 가치가 낮을 때 엔화로 환전해서 예금해 뒀다가 엔화 가치가 회복되면 다시 한화로 환전해 환 차익을 보는 '엔화 예금'과, 환율 하락에 싸진 일본 주식을 사들였다가 환율과 주가가 오르면 되파는 '일본 주식'이 대표적이다.일본은 현재 미국의 연준금리 상향 방침에도 우리나라와 달리 '금리 완화'라는 독자노선을
[뉴스캔=이동림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화 약 6조5000억원에 달하는 플랜트 건설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모처럼 단비 같은 이번 수주가 ‘제2 중동붐’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현대건설은 24일(현지 시각),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50억 달러 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 4(유틸리티 기반시설)’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이 2014년 이후 50억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사우디 수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이고, 전체 국가로 넓혀도
[뉴스캔=박진용 기자] 엘니뇨 현상 가시화와 올 여름 폭염 관측에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물가 인상 등으로 서민경제가 위축된 상황 을 고려해 3분기 전기요금 동결을 결정했다. 냉방전력 수요가 쏠리는 하절기를 맞아 서민들의 '전기료 폭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나, 40조 원에 육박하는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 해소는 난망해진 상황.정승일 전 한전 사장은 지난 달 수익구조 개선 실패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한전 사장 직은 약 한 달간 공석 상태에 놓여있다. 이에 한전은 리더십 공백
[뉴스캔=박진용 기자] 조선업계 '빅3'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3사가 '친환경·스마트 선박' 시대를 맞아 차세대 기술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 인력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력 유출 방지에도 각별한 공을 쏟는 모양새다.조선업계는 올 들어 '빅 사이클'을 맞았다. 글로벌 탈(脫)탄소 기조에 맞춰 가스·유류 등 기성 연료 대신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로 구동되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여기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선박 시장이 열리고 있다.이렇다 보니
[뉴스캔=박진용 기자] 기존 일반택시 직군을 중심으로 불법 논란이 일었던 '타다'의 초대 경영진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전 브이씨엔씨(VCNC·타다 운영사) 대표의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 검찰이 지난 2019년 이들을 관련 혐의로 기소한 지 4년 만이다.타다는 운전자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스마트폰 앱으로 대여할 수 있는 렌터카 개념의 교통수단 서비스로, 출시 이후 '모빌리티 혁신'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소구력이 높았다. 그러나 한때 국내 이용자 170만 명에 달하는 등 혁신적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았던 타
[뉴스캔=박진용 기자] 국내 반도체산업이 미중 갈등이라는 '고래 싸움'의 한가운데로 내몰리면서 한국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한-미 외교 강화로 미국과의 경제 협력이 중시되는 와중에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로선 피동적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중국 정부(사이버정보국)는 최근 보안 문제를 이유로 자국 내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반도체 제품 구매를 전면 중단한다는 강경 조치를 내놨다. 같은 날 있은 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대
[뉴스캔=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수십억 원대 규모로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 '위믹스(WEMIX)' 논란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은 게임업계 이전투구로 확전되는 모습이다.최근 한국게임학회는 'P2E(Play to Earn·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방식)' 게임업체들이 여의도 국회에 이른바 '코인 입법 로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위믹스 코인을 발행한 게임사 위메이드는 지난 11일 이를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게임학회는 지난 10일 공식 성명서를 내고 "몇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