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박진용 기자]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개편안을 확정짓지 못한 채 내년도 주택 공시가 현실화율을 동결키로 했다. 국내 경기가 장기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공시가 동결로 부동산 소유주들의 세금 부담을 낮춰준다는 취지에서다. 또 최근 집값이 하향 조정기를 거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등을 두루 고려한 조치라는 게 정부 당국의 설명이다.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
[뉴스캔=이동림 기자]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이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 사실상 대부분의 인터넷 언론사들이 검색 제휴에서 빠지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다음은 22일 오후 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이용자의 선호도를 충분히 고려하고 양질의 뉴스 소비 환경 마련을 위해 뉴스 검색 설정 기능을 개선한다”면서 기사 검색 시 CP 언론사 기사를 먼저 보여주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다음은 이날부터 주류 언론사인 CP 언론
[뉴스캔=이동림 기자] “다른 회사 면접을 준비하며 메가마트 과제도 병행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다른 회사에 더 집중할 걸 그랬다. 시간을 뺏겼다는 생각이 든다. 인성 검사와 포트폴리오 작성에 들인 시간과 정성은 누가 보상해주나.”‘2023년 하반기 농심그룹 메가마트 대졸 공채’ 모집이 한 달 만에 ‘내‧외부 경영 이슈’로 인해 중단되면서 일부 지원자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본지 취재 결과, 메가마트 인사팀은 14일 면접 전형 대기자들에 이메일을 보내 이 같은 채용 중단 사실을 알렸다.이로 인해 애먼 취업준비생들만 무형의
[뉴스캔=이동림 기자]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따라 전력 소비가 높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구축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일반서버(x86) 대비 수십 배 소모전력이 높은 GPU 서버의 냉방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이 가운데 SK텔레콤(SKT)이 각종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 속에 넣어 식히는 차세대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 검증에 성공해 화제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T는 액침냉각 전문회사인 미국 GRC의 설비와 다양한 제조사의 테스트용 서버, SK엔무브의 특수
[뉴스캔=박진용 기자]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자, 기업계가 총력 저지에 나섰다.한노총·민노총 등 양대노조가 지난 주말 도심 시위로 노란봉투법 즉각 시행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기업계는 정당한 산업활동을 저해하는 악법이라며 최후 보루인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14일 정치권과 기업계 등에 따르면 경영계는 노란봉투법의 경우 대기업이 매년 수천여 개에 달하는 하청사 노조들과 교섭을 하라는 악법이라며 노동계가 주장하는 노
[뉴스캔=박진용 기자] bhc그룹의 생장주기를 이끌었던 박현종 GGS 대표이사 회장과 임금옥 bhc 대표이사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6일 bhc의 지주사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는 박현종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차영수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같은 날 GGS 이사회는 bhc 대표이사 변경안을 추가 발의하고, 임 대표의 해임 및 이훈종 사내이사(최고재무책임자 겸 부사장) 선임안을 결의했다. 이는 8일 bhc 이사회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bhc그룹 지분의 100%를 소유한 GGS는 MBK파트너스와 해외기관투자처 등이 총
[뉴스캔=박진용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후속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초기 구상에서 비롯된 금융규제인 만큼, 당초 증시 안정화 취지와 상반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제기된다.공매도가 전면 금지되자 국내 증시는 금융당국의 의도대로 일단 고공행진하는 모습이다. 공매도 중단 시행 첫 날인 지난 6일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5% 이상 급등해 25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역시 3년5개월여 만에 폭등하며 830선을 돌파했다.반면 공매도 중단을 골자로 한 금
[뉴스캔=박진용 기자] 호텔과 카지노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파라다이스그룹이 자신을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혼외자"라고 사칭한 전청조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유탄을 맞고 있다.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와 결혼을 약속한 전 씨는 파라다이스 회장 혼외자로 사칭해 남 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남 씨를 만나기 이전부터 파라다이스 회장의 혼외자라고 사칭하고 다니며 숱한 사기 행각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여 현재 구속을 앞둔 상태다. 파라다이스 오너 일가는 그간 종종 오너 일가를 사칭한 사기범들의 뒷배경이 돼 왔다. 특히 전
[뉴스캔=박진용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여전히 난맥상을 겪고 있다. EU(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합병 승인이 떨어지기까지 여러 현실장벽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특히 양사 합병에 앞서 최대 선결과제로 지목돼 온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 여부가 대표적 허들이다.◆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논의 늘어지는 까닭은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놓고 여전히 주춤하는 모양새다.아시아나는 지난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약 7시간에 걸쳐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논의했으나,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아시아나에 따르
[뉴스캔=이동림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자산관리(WM)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전망이다.이를 위해 그룹은 전날(25일)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각 부문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역동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다.우선 미래에셋증권은 현 5사업부 1실 1사업담당 20부문이던 조직구조를 1사업부 1실 18부문으로 개편했다. 글로벌 최상위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해 홍콩법인의 대표이사(CEO)로 이정호 부회장을 선임하고, 글로벌 비즈 부문 대표로 한현희 전무를 선임했다
[뉴스캔=박진용 기자] 10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가계대출 잔액이 3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지난 8월 기준 3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집계돼 민생경제가 점차 코너로 몰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국내 시장·대출 금리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듯 가계대출 증가세도 이어지면서, 서민경제가 고금리 대출에 허덕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에선 당분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26일 정부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
[뉴스캔=이동림 기자] 키움증권이 주가조작 창구로 전락할 위험에 직면했다. 이 회사는 올해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를 겪고도 최근 ‘영풍제지 시세조종 의혹’에 연루되면서 5000억원 가까운 미수금 폭탄을 맞았다.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종목별로 정해진 증거금률만큼 돈을 내고, 나머지를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이른바 빚내서 하는 투자다. 예를 들어 증거금률 40%인 100만원짜리 주식을 미수거래 하면 투자자 돈 40만원에 증권사에서 빌린 60만원으로 사는 방식이다.투자자가 미수거래로 주식을 산 날을 포함해
[뉴스캔=이동림 기자] 내년 한국 산업경제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성장둔화로 자동차, 조선 등은 수혜를 볼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4년 일반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명했다. 연구소는 국내 산업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중국 고성장의 한계,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디지털 기술 적응이라는 3대 항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다만, 이러한 중장기 변화가 2024년 일반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요인별로 다를 것으로 추정했다. ◆
[뉴스캔=전국취재부 정낙현 노중호 기자] '제28회 광천 김-토굴새우젓 대축제' 개막식이 지난 13일~15일까지 광천전통시장-옹암리 토굴마을 일대에서 진행됐다. 제10회 홍성주부가요제와 오서산 등산대회도 이 행사와 함께 펼쳐졌다. [뉴스캔속보]2023 "제28회 광천 김ㆍ토굴새우젓 대축제" 개막식장 상공날다[광천축제국악공연]홍주소리예술단해마다 광천축제 개막으로 김장용 젓갈구매가 피크시즌에 돌입하고 전국의 새우젓축제도 시작한다. 과거 2일간 장터가 펼쳐진 전국 5대 시장상권이었던 광천지역은 김-새우젓 외에 농수축특산물이 가득하고 외지
[뉴스캔=이동림 기자] 경동나비엔이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온라인 숙면 플랫폼 ‘단꿈상점’이다. 나비엔 숙면매트가 선사하는 숙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0년 오픈했다. 불면에 대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단꿈상담소’, 2주간 숙면 매트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단꿈체험소’ 등을 통해 숙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이외에도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라이브 커머스 ‘나비엔 라이브’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민들을
[뉴스캔=전국취재부 정낙현, 노중호 기자] 대표적인 조선시대의 읍성으로 축성 600년이 된 해미읍성을 기리는 '제20회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9일 막을 내렸다. 사적 제116호로 지정된 해미읍성은 서산을 상징하는 관광지이자 랜드마크이며 서산 9경의 1경으로 지정돼 있다.1417년(태종 17년)에 축성을 시작해 1414년(태종 14년) 충청병마절도사영이 덕산(德山)에서 이곳으로 옮겨왔고, 1421년(세종 3년)에 완성됐다. 한국 천주교 3대 성지로 교황도 다녀간 곳이며, 천주교 대전교구 관할이기도 하다. 박해 시기에 1000여 명의
[뉴스캔=전국취재부 정낙현, 노중호 기자] 6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20회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개막됐다. 개막식은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김태흠 충남도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충남도의원, 서산시의원, 박종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 등 내빈들과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 행사로는 국방부 전통의장대 및 악대공연이 진행됐고 본 행사는 개막 선언, 개식 퍼포먼스, 축성 600년의 역사를 연계한 멀티미디어 아트, 드론쇼, 초청 가수 인순이의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올해로 20번째를
[뉴스캔=이동림 기자] 2023년 가을 국회가 금융지주 회장 5명을 불러들였다. 올해 라임펀드 특혜환매 논란과 가계부채, 금융사고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무위원회(정무위)가 11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이다.이 경우 정무위는 최근 금융사고 발생 시 최고경영자(CEO)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이 국회에 발의된 만큼 내부통제 실패로 인한 횡령 관련 이슈에 대해 송곳 질의를 예고하고 있다.하지만 이들 5명이 한곳에 모이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진옥
[뉴스캔=이정구 기자] 호반건설이 전자신문 매각을 추진한다. 2021년 5월 전자신문을 인수한 지 2년 4개월여 만이다.21일 복수의 언론보도 내용을 종합해 보면, 18일 호반건설 측은 전자신문 구성원들에게 토종 전사적 자원관리(ERP) 기업 더존비즈온을 보유한 더존ICT그룹과 매각에 대해 협의 중이라는 소식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전자신문지부는 매각에 대한 설명을 사측에 요청한 상태다.호반건설은 2021년 7월 전자신문 대주주에 올라섰고, 현재 전자신문 지분 74.38%를 갖고 있다.이를 두고 업계에
[뉴스캔=이동림 기자] 롯데물산이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하면서 기부채납한 지하광장 가운데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부대시설 사용료까지 내는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 송파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 2심에서도 승소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8-2부(재판장 조진구‧신용호‧정총령)는 지난달 25일 롯데물산이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상대로 낸 도로점용 허가 취소신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한다”며 롯데물산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롯데물산은 원고 승소 판결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