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공능력 15~20위권의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지난 11일 공식 확정됐다. 쌍용건설 워크아웃 이후 10년 만에 불거진 이번 사태에 건설업계의 신경이 곤두선 상태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확정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건설사가 있는가 하면, 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재무건선성 위기에 처한 건설사들의 대규모 정리 수순의 서막일 수 있다며 긴장감이 역력한 건설사도 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는 고금리, PF 경색, 건설자재비 폭등, 내수침체 등으로 역대급 불황을 맞은 건설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가운데, 과거
[뉴스캔=이동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맞춤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 목적으로 HDC현산은 최근 서울시 노원구 취약계층에 식료품을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기부의 5번째이자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이다.17일 HDC현산에 따르면, 전날 서울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임근형 서울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장과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배석했다. HDC현산은 이날 전달한 쌀(3t)과 곰탕(400세트)은 노원구 인근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HDC
[뉴스캔=신아랑 기자] 최근 서울지하철 4호선에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 칸이 등장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출근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전동차 객실 의자를 개량한 시범사업에 나선 것이다. 한마디로 이 객실을 이용하는 승객은 목적지까지 ‘서서’ 가게 된다.4호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혼잡도가 193.4%로, 서울지하철 1~8호선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이에 4호선 전동차 1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해 혼잡도를 개선하겠다는 게 서울교통공사의 명분이다. 의자 제거 시 지하철 혼잡율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할
안다. 내가 꽤나 삐딱한 족속이란 걸. ‘모두가 예스라고 말할 때 난 노를 외친다’는 광고 카피에 열광하고 시대의 트렌드리더 지드래곤 오빠가 오늘밤은 삐딱해지자 노래했을 때 그를 찬양할 수밖에 없던 인간이 나였으니까.잠깐만, 이건 짚고 넘어가자. 삐딱한 건 나쁜 게 아니라는 사실 말이다. 남들과는 조금 생각의 궤를 달리하는 것일 뿐이지 인간적으로 흠결이 있는 건 아니라는 의미다. 그렇게 스스로 모나지는 않았다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지난 연말 벌어진 일은 내가 단지 생각이 삐딱한 게 아니라 마음 자체가 삐딱한 그런 인간이 아닌가 하는
[뉴스캔=하수민 기자]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국민 3명 당 1명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시장은 매년 14.5%씩 증가하고 있다.그렇다면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월 비용은 얼마나 들까. 최근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치료비를 제외한 2023년 연간 반려동물 양육비는 184만8000원으로 나타났다.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비는 평균
[뉴스캔=이정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래 핵심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맞춤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 멘토링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혁신적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타이어 산업의 현재를 넘어 미래 시장의 변화를 준비, 주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16~18일까지 충남 금산군 한국아카데미하우스에서 초중〮학생 임직원 자녀 대상
[뉴스캔=이동림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자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주거‧생활 관련 기업들이 느는 추세다.주력 사업이 보일러인 경동나비엔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이 회사는 공격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시장의 정체와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미래 먹거리 육성을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연초 SK매직과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3개 사업 분야의 영업권을 약 400억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맺은 데 이
[뉴스캔=이정구 기자] IBK기업은행은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기업은행은 미래경쟁력 확대를 위해 데이터 본부를 신설해 인공지능(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데이터 관리를 관리한다고 밝혔다.신탁 및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비이자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도 신설됐다. 기업은행은 내부통제 고도화와 비대면 금융사고 위험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조직을 보강하는 등 고객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또 중소기업에 금융지
[뉴스캔=이동림 기자] “구성원 중심의 안전보건 활동으로 대방건설만의 참여형 자율 예방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구찬우 대표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안전·보건 경영방침과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구 대표는 ▲안전보건 동향 파악과 선제 대응으로 앞서나가는 안전보건 체계 구축 ▲구성원 모두가 위험성 평가에 참여하고 위험요인을 감소시키는 방안 강구 ▲종사자 의견 청취에 적극적으로 임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구성원 중심의 안전보건 활동으로 대방건설만의 참여형 자율 예방 안전 문화 정착 등 크게 4가지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편집자 주] 기업에 있어 ‘상생’은 꽤 오래전부터 회자되던 경영 프레임 중 하나다. 업무적으로 엮인 협력업체에서부터 지역주민,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계층에 이르기까지 상생의 대상 또한 광범위해졌다. 하지만 상생 경영을 말로만 외칠 뿐 몸소 실천하는 기업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사회적 책임에 진심인 기업들만이 회사의 실적에 상관없이 ‘한결같은’ 상생을 실천할 뿐이다. 은 연중 기획으로 숨겨진 상생기업들의 따뜻한 스토리를 연재한다.[뉴스캔=박진용 기자]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건강한 뷰티 생태계를 조성할 책임이 여러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리라’라고. 이 의미를 기업시장에 접목해보면 ‘후발주자가 노력하면 선발주자를 이길 수 있고, 선발주자도 방심하면 후발주자에 밀릴 수 있다’ 쯤 되겠다.우리가 태어난 것이 우리의 선택이 아니었던 것처럼 기업 경영에서 후발주자들은 선발주자를 뒤따르는 구도 속에서 경영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달리 생각하면 후발주자들만이 느끼는 첫 ‘난관’이자 ‘위기’인 셈이다.하지만 기업역사 속에서 ‘1위 기업’을 향한 만년 ‘2위 기업’들의 반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펩시>
[뉴스캔=김진욱 기자] 한국인에 '식생활 혐오' 멍에를 씌웠던 보신탕이 이제 사라진다. 정확히는 2027년부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용을 위한 개 사육과 도살을 2027년부터 금지하기로 했다.한국인에게는 가슴 아픈 역사의 한 단면이기도한 보신탕 문화지만 그동안 다른나라 국민의 시각에서 보신탕은 '야만적인' 한국의 식습관에 불과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식용을 위한 개 사육·도살을 금지하는 ‘개 식용 금지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제정안에
[일러스트=하수민 기자] ※ '가능성을 여는' 뉴스캔은 굿뉴스가 넘치는 세상을 그립니다.
[뉴스캔=이동림 기자] “업무상 배임으로 입건된 사내이사는 즉시 회장 후보를 사퇴하고,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입건된 사외이사는 즉시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 위원회에서 물러나라.”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포스코범대위)’가 초호화판 캐나다 이사회를 벌인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을 지목해 한 말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범대위는 성명을 내고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이같이 촉구했다. 포스코범대위는 또 “사법당국은 이를
[뉴스캔=신아랑 기자] 해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문화재 테러'가 간헐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좀처럼 사라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생한 ‘경복궁 낙서테러’가 더욱 경종을 울린다.지난달 16~17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궁궐 담장이 스프레이 낙서로 테러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낙서한 임 모(27)군과 김 모(16)양은 범행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44m가량 훼손된 경복궁 담벼락은 복구 작업을 통해 대부분의 낙서가 제거된 상태지만 완전한 복구는 힘든 상황이다. 담장 복구 비용도 최소 1억원 이상
[뉴스캔=이정구 기자] SK매직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 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막한 ‘CES 2024’에서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등 총 3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국내 정수기 브랜드 중 유일하게 SK매직이 CES 혁신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전문가들이 CES 출품작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 SK매직에
[뉴스캔=이동림 기자] “올해를 오픈마켓(OM) 사업의 흑자전환 원년으로 만들겠다.”12일 국내 이커머스 기업 11번가에 따르면, 안정은 대표이사(사장)는 전날 서울스퀘어 11번가 본사에서 열린 새해 첫 전사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꾸준한 수익성 개선 기조 아래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고, 특히 OM 사업은 지난달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EBITDA는 이자 비용, 세금, 감가상각비용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가리킨다. EBITDA는 이자 비용을 이익에 포함하고 현금지출이 없는
[뉴스캔=박진용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와 불황 속 건설경기 회생을 위한 이른바 '1·10 대책'을 내놨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10일 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신년 정책들을 공개한 것이다.크게는 ▲도심 주택공급 확대(1기 신도시 등 재건축·재개발) ▲건설경기 부양책(PF 유동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건설 대책으로, 이를 통해 주택건설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사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난항에 자금난을 겪었던 건설업계에도